호날두, 첼시전 엔트리 제외… '교체 투입 거부'로 자체 징계
송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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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 첼시전에서 호날두가 빠진다"고 발표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는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그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맨유는 2-0 승리로 웃었지만 호날두는 웃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후반 44분 경기도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떠나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 장면은 현지 중계 장면에 그대로 포착됐고 구단은 자체 징계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호날두는 경기 출전 무산으로 조기 퇴근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현지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이 후반 막판 호날두를 교체 투입하려고 했지만 호날두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년 동안 거쳐 간 모든 팀에서 어린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불행히도 매번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때로는 나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훈련하고 동료들을 응원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곧 다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23일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EPL 1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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