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꿈의 소재 '전고체 전해질' 공장 준공… 연산 24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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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선점을 위해 고체 전해질 공장을 준공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28일 경남 양산에서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병규 경남 경제부지사,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이정곤 양산시 부시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김태흥 정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 팀장은 축사를 통해 "고체 전해질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대표적인 미래 소재사업"이라며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공장 준공을 발판 삼아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지난 2월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고체 전해질 기술을 보유한 정관과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포스코홀딩스가 40%, 정관이 60%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은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연산 24톤 규모 고체 전해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고체 전해질은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꿈의 소재라고 불린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화재 가능성이 작아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중이다.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준공에 앞서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실리콘 음극재 업체 테라테크노스 인수를 인수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톤, 음극재 32만톤, 리튬 30만톤, 니켈 22만톤 등을 생산해 매출 4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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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