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승자는 '휴스턴'… 필라델피아 상대 노히터 합작 'WS 원점'
이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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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웃었다. 2승2패가 되면서 시리즈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휴스턴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5-0으로 이기며 설욕했다. 이날 휴스턴은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전적을 2-2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5회에 대거 5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애런 놀라는 선두타자로 나선 맥코믹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이후 분위기가 바뀐 필라델피아 수비진은 연속 3안타를 얻어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 놓였다.
해결사로 들어선 요르단 알바레즈는 사구를 맞으며 출루했고 밀어내기로 이날 첫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이에 선발 투수 놀라를 호세 알바라도로 급히 변경했다. 하지만 알바라도도 구원자가 되지 못했다. 타석에 들어선 알렉스 브레그먼은 알바라도의 시속 101마일(시속 163㎞) 직구를 통타했다. 브레그먼은 2타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터커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유리 구리엘의 1타점 적시타로 5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이날 휴스턴 마운드에 오른 크리스찬 하비에르는 6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이어가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잠재웠다. 하비에르는 4차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9K를 기록해 완벽한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반면 필라델피아 놀라는 5회를 책임지지 못했다. 4이닝 7피안타를 기록했고 알바라도가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자책점은 3점이다.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쏘아올리며 화끈한 타격쇼를 선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선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해 5명의 구원투수들이 나섰다. 이에 따라 시리즈 잔여 경기 불펜 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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