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이 지난 4일 열린 해프닝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사진=카더가든 SNS
카더가든이 지난 4일 열린 해프닝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사진=카더가든 SNS



가수 카더가든이 MBC의 자막 실수에 유쾌하게 응수했다.

카더가든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KS) 3차전에 참석해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경기를 중계한 MBC는 카더가든을 소개하며 '메이트리'라는 자막을 달았다. 메이트리는 2006년 데뷔한 아카펠라 그룹으로 카더가든과 관련이 없다.

카더가든은 5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 장면을 공유하고 "이젠 너희들 마음대로 해. 한국시리즈, 아무튼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또 중계방송 댓글 창에 "MBC 중계 진짜 별로"라고 쓰려다 "최고의 보이스 카더가든 파이팅"이라고 쓴 화면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더가든은 그간 독특한 활동명으로 인해 이름이 잘못 불린 적이 많다. 이런 해프닝이 알려지면서 잘못된 이름이 별명처럼 굳어지기도 했다. 온라인 백과사전 나무위키에는 그의 별명으로 가덕가든, 가던말던, 가든파이브, 가미소리, 가브리살, 가터벨트, 갈비가든, 갓더비트, 겨땀가득, ㅋㄷㅋㄷ, 깔라만시, 킨더가든, 킨더조이 등 50가지에 이른다.


한편 카더가든은 2013년 EP 'Jackasoul'로 데뷔했다. SBS '더 팬',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