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에서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 제2 공장을 증설한다. 사진은 부산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오렌지타워 전경./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에서 늘어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 제2 공장을 증설한다. 사진은 부산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오렌지타워 전경./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가 국내·외 제품 수요 확대에 대응해 생산시설 증설에 나선다.

오스템임플란트는 9일 생산총괄본부와 기존 공장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 석대첨단산업단지 내에 새 공장 부지와 건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지 면적 6880㎡, 연면적 1만3700㎡ 규모의 3개동 건물로 이뤄진 제2 공장을 설립한다.


2공장에는 400대 이상의 가공 설비 구축이 가능하며 이는 연간 1300만 세트의 임플란트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기존 1공장의 생산 물량을 더하면 연간 임플란트 생산량이 3000만 세트로 늘게 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급증하는 수요와 판매량에 대응하려면 매년 20% 이상씩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데 기존 인프라만으론 한계가 있었다"며 "선제적으로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찾아 나섰고 1공장 인근에 최적의 부지와 건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해서 매출 외형을 늘려왔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26%에 이른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9% 성장한 7790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전망된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2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하는 게 목표다"며 "부산 생산총괄본부의 생산 역량의 강화로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시장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