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족이 변호사 단체를 통해 집단 국가배상소송을 준비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 /사진=뉴시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족이 변호사 단체를 통해 집단 국가배상소송을 준비한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 /사진=뉴시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한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변호사 단체 굿로이어스 공익제보센터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배상소송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전수미 굿로이어스 공인제보센터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재 참사 유가족 8분이 신청했다"며 "경찰 직무집행법과 재난안전법을 기준으로 국가배상 청구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굿로이어스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자가 법적 처벌과 징계를 받아야 함은 당연한 일이겠으나 이는 사법기관과 감사기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이 직접 권리를 행사하는 방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서울시 용산구)를 상대로 하는 국가배상 청구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