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만50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비시호로드시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1만5000명이 실종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비시호로드시 모습. /사진=로이터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침공으로 최소 1만5000명이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는 국제실종자위원회(ICMP) 발표를 인용해 "최소 1만5000명이 실종됐다"며 "우크라이나는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실종자를 조사하는 과정은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최소 몇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96년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설립된 ICMP는 국제 갈등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실종자 문제를 다루는 국제기구다.

실제 실종자수가 1만5000명보다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앞서 우크라이나 당국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시에서만 2만5000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2월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1만6631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