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으로 팀을 옮긴 임창민의 NC 시절 투구 모습. /사진= 뉴스1
키움으로 팀을 옮긴 임창민의 NC 시절 투구 모습. /사진= 뉴스1


프로야구 키움이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나섰다.

28일 키움 구단은 "우완 투수 임창민과 홍성민을 각각 연봉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임창민은 지난 2008년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 후 2012년 트레이드를 통해 NC로 이적했다. 지난해 NC에서 방출된 뒤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32경기에 출전해 2세이브 6홀드에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436경기에 출전해 450⅓이닝을 투구하며 25승 27패 56홀드 96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임창민은 10년 만에 친청팀에 복귀한다.


홍성민은 지난 2012년 기아에 지명된 후 롯데와 NC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305경기에서 348⅔이닝을 던지며 15승14패 41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앞서 키움은 베테랑 구원 투수 원종현과 계약 기간 4년 총액 25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키움이 외부 FA와 계약한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이택근 이후 11년 만이다.


다만 이택근은 히어로즈 출신으로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떠난 뒤 FA가 돼 복귀했다. 따라서 히어로즈 출신이 아닌 외부 FA 영입 사례는 원종현이 처음이다.

또 키움은 퓨처스 FA 타자 이형종을 계약 기간 4년 총액 20억원에 영입했다. 그리고 이번에 베테랑 투수 두 명을 불러들이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전력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