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 풀었다"…홍콩, 입국 규제 정책 전면 해제
14일부터 0+3 정책 폐지…코로나 음성 해외 입국객, 격리 의무 없어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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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국제공항에서 해외 입국객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2.02.2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홍콩이 3년간 지속됐던 코로나19 빗장을 전면 풀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4일부터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모든 입국객이 별도의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지난 9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의무 격리를 폐지하고 0+3 입국 정책을 시행했는데, 이에 따라 입국자들은 사흘간 자택이나 자신이 선택한 숙박 시설에서 '의료 감시(medical surveillance)'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입국 절차가 간소화했다. '의료 감시'란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뜻한다.
홍콩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음성 판정을 받은 해외 입국객은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으며, 앰버(amber·방역패스) 코드를 폐지한다. 주거 단지에서 시행되던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축소하며 의무 검사는 의료진·요양원 관계자로 한정한다"고 전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방역 완화 조치가 데이터와 확산 위험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며 "국내 감염보다 해외 유입 감염 위험이 낮다. (입국 정책을) 폐지한다고 지역 감염 위험이 커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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