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위고 요리스가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가진 시상식 행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포옹하는 요리스. /사진=로이터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위고 요리스가 카타르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직후 가진 시상식 행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포옹하는 요리스. /사진=로이터


사상 최초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월드컵 2연패를 노린 위고 요리스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동료들을 격려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를 상대로 연장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 이후 대회 2연패를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는 이날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보여줬다. 연장 후반 종료 2분 전까지 2-3으로 끌려갔지만 종료 97초를 남기고 킬리안 음바페가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이자 주장인 요리스는 이날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이후 "정말 힘든 게임었다"고 언급하며 "이 경기를 본 여러분은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은 우리 선수들을 격려해야 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는 대단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면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만큼 변명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주전 수비수 라파엘 바란 역시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전했지만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우승에 근접했고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경기 결과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