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충돌하면 필리핀 개입?… 마르코스 대통령 "우린 최전선"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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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양안(타이완·중국) 충돌 시 필리핀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취재로 말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마르코스 대통령은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필리핀)는 (양안 갈등) 최전선에 있다"며 "필리핀이 양안 갈등에 말려들지 않는 시나리오를 생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실제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가 있는 루손섬은 타이완 최남단과 350㎞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는 필리핀은 지난 2014년 방위협력확대협정(EDCA) 체결에 따라 미군의 주둔을 허용했다. 미국은 양안 충돌시 루손섬 이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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