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2023.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배지환. 2023.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지난해 시즌 막바지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올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는 로스터 자리를 위한 오디션 역할을 한다. 각 팀에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유망주가 있다"면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를 1명씩 선정했다.

피츠버그에서는 배지환이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배지환에 대해 유틸리티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배지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면서 "그는 2루수와 유격수, 중견수를 모두 맡을 수 있다. 또 피츠버그는 그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지환은 지난해 9월24일 시카고 컵스전을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는 총 10경기에 나가 타율 0.333,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또한 팀 선정 트리플A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배지환은 오는 21일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 개막 로스터 진입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