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두산, 루키 최민석 깜짝 선발… SSG 앤더슨과 맞대결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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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루키 최민석을 선발투수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두산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SG핸더스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신인 최민석을 기용한다. 상대팀 SSG는 에이스 드류 앤더슨을 내세운다.
양 팀의 최근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두산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네 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리그 9위(19승 2무 26패)까지 추락했다. 반면 SSG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연승을 달렸다. 순위도 4위(19승 2무 26패)까지 끌어올렸다.
연패에 빠진 이승엽 두산 감독은 또다시 깜짝 선발로 반등에 나선다. 예정대로면 이날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그러나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손톱 부상을 입었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체자가 필요했던 두산은 또다시 신인 선수를 선택했다. 두산은 지난 17일에도 옆구리 부상을 당한 최준호를 대신해 신인 홍민규를 선발 등판시켰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홍민규는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서울고 출신 최민석은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6위) 지명을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88㎝의 큰 키와 최고 시속 149㎞ 강속구를 보유한 최민석은 고교 시절 김동현(KT위즈 1라운드), 김영우(LG트윈스 1라운드)와 함께 서울고의 핵심 투수로 활약했다.
1군 등판 기록이 없는 최민석은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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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달린 SSG는 앤더슨을 필두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앤더슨은 시즌 첫 등판인 3월22일 두산전(3.2이닝 4실점) 만회를 노린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앤더슨은 올시즌 9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 3위, WHIP(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 4위, 평균자책점 6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5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5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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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