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한 김혜성이 세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사진은 LA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김혜성의 모습. /사진=로이터


김혜성(LA다저스)이 세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다저스는 20일 오전 11시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앞선 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9번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17일 LA에인절스와의 경기 이후 세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시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일 경우 김혜성을 벤치로 내렸다. 로버츠 감독은 애리조나 선발로 우완 브랜든 팟이 출전하자 김혜성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플래툰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날 경기 선발 출전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저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토미 에드먼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당초 에드먼의 대체자에 불과했던 김혜성은 빅리그에서 맹타를 휘둘렀고 이들과 공존에 성공했다. 김혜성은 올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85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김헤성에 밀린 제임스 아웃맨은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지난 19일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지명할당(DFA)한 다저스는 이날 에르난데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아웃맨을 트리플A로 강등시켰다. 아웃맨은 올시즌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25 2홈런 OPS 0.597로 부진했고 결국 트리플A로 돌아갔다.

다저스의 선발 라인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