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DL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함께 2월20일부터 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DL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함께 2월20일부터 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프랜차이즈 편의점 CU에서 근무한다면 가맹점주에게 따로 말하지 않아도 급여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게 됐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손잡고 20일부터 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CU의 급여 선지급 서비스는 직원이 정해진 급여일 이전에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 급여의 일부를 미리 수령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페이워치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페이워치는 근무자 인증용 QR코드와 급여 통장 증빙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CU의 직원임이 인증되면 15만마일리지가 근무자의 안전 계좌에 생성되며 1만마일리지는 1만원으로 환산돼 이를 활용해 급여를 인출 가능하다.


CU는 월 기본 인출 가능 금액을 15만원으로 설정했다. 향후 인출 한도는 월급 구간별로 확대 조정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근무자가 급여 선지급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도입됐다. 해당 서비스는 대출이 아닌 받을 임금을 미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출 수수료만 내면 정상 이용 시 신용점수 하락이나 이자를 내야 하는 부담이 없다.


CU는 4월 말까지 수도권 점포를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뒤 추후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스태프에게 수수료 인하 및 페이백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원정원 BGF리테일 상생지원팀장은 "다양한 이유로 월급의 일부를 미리 수령하길 원하는 직원의 니즈를 반영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직원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가맹본부는 다양한 제도를 꾸준히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