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봤는데?"… 한화이글스 원정 유니폼 '표절' 논란
정원기 기자
10,679
공유하기
|
한화이글스가 2023시즌을 앞두고 원정 유니폼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자 스포츠 커뮤니티 등 온라인상에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팀 유니폼이 생각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한화는 도약의 의미를 담은 2종의 원정 유니폼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디잔인을 살펴보면 헤리티지인 스트라이프와 Y밴드 등이 유니폼에 반영됐다. 또 기존 워드타입의 로고를 심볼타입으로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유니폼은 한화의 특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주된 이유는 타팀 유니폼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
제일 많이 언급된 유니폼은 MLB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한 누리꾼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니폼 느낌이 난다"며 "특히 검은색과 주황색이 들어간 유니폼의 경우 샌프란시스코의 시범 경기 유니폼과 거의 같다"고 표현했다.
유니폼을 살펴보면 어두운 색상의 유니폼에 주황색으로 포인트 준 것이 유사해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와 한화 양팀 모두 소매 끝부분과 단추가 맞닿는 곳에 주황색으로 마감 처리한 것이 같다.
일본 프로야구 유니폼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과 너무 비슷하다" "과거에도 일본 유니폼과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는 예전 한신 타이거스 유니폼을 따라 하냐" "요미우리 자이언츠 어웨이 유니폼에 한화 로고 넣으면 감쪽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한화는 주황색 로고가 들어간 어두운 회색 유니폼은 원정 주말 경기, 줄무늬가 있는 회색 유니폼은 원정 평일 경기에 착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화 선수단이 새 유니폼을 입은 모습은 다음달 1일 고척에서 진행되는 시즌 첫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