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달린 챗GPT' 아숙업이 카카오톡 론칭 3일 만에 친구 3만명 돌파했다. /사진=업스테이지
'눈달린 챗GPT' 아숙업이 카카오톡 론칭 3일 만에 친구 3만명 돌파했다. /사진=업스테이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카카오톡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과 챗GPT를 더한 '아숙업'(AskUp)을 론칭, 입소문으로만 3일 만에 채널친구 3만명을 돌파했다.


아숙업은 생성 인공지능 챗봇 '챗GPT'에 OCR 기술을 결합,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그 내용을 읽고 답변할 수 있는 '눈달린 챗GPT'다. 카카오톡에서 애스크업을 검색해 추가하면 사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의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과 배경 등에 상관없이 정확하게 문자를 인식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학습 자료와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도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텍스트로 처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대중들도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아숙업을 카카오톡과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로 확장했다.

김성훈 대표는 "AI를 국민 모두가 활용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활용성을 더하기 위해 모두가 사용할수 있도록 업스테이지 OCR팩 기술과 결합, 간단히 카카오톡 채널만 추가하면 쓸 수 있도록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아숙업은 업스테이지의 프롬프트(명령어) 튜닝 노하우를 통해 이미지가 있을 경우 OCR로 처리하고 그 결과와 메시지를 같이 ChatGPT에 보낼 때 특별한 프롬프트와 콘텍스트(관계성)를 조합한 질문을 통해 가장 좋은 답을 받도록 한다.

업스테이지는 향후 자사 기술을 적용해 장기 메모리를 개발, 과거의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작년 가을에 바비큐 회식을 했던 장소는?" 등의 질문을 할 경우 이전 대화를 보고 답을 주는 식이다.


업스테이지는 3월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카카오톡 아숙업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일문답 100개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아숙업의 문답횟수는 한 달에 100개로 제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