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한국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 개발·견인"

19대 김영태 서울대병원 병원장이 환자중심의 의료문화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 15일 열린 서울대병원 병원장 이취임식에서 김연수 전 병원장(왼쪽)과 김영태 신임 병원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서울대병원

19번째 서울대병원을 이끄는 김영태 병원장이 세계 최고의 미래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5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18대 김연수 병원장과 19대 김영태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취임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병원 이사장), 전임 병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연수 전임 병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때 의료 안전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가재난사태의 최전선에서 위기 극복을 선도해온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응원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이제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재난에 대비하면서 새로운 미래 의료서비스를 설계하고 이끌어 나가야 할 시기"라며 "국가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의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대병원은 디지털헬스와 첨단의료기술을 접목해 질병을 예측하고 치료하는 세계 최고의 미래 청사진을 마련할 것"이라며 "4차 진료병원으로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연구중심병원으로 특화하고 각 병원별 진료특성화 및 전국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국민건강수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태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지난 6일부터 2026년 3월5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