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먹었나"… 중국산 카스텔라서 금지된 방부제 검출
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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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온라인 몰에서 유통되던 중국산 카스텔라에서 빵류에 사용할 수 없는 방부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유통업체가 판매중단 등 수습에 나섰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와 쿠팡은 식품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판매했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며 "판매했던 제품은 이번 식약처 회수 및 판매 중지 처분을 내린 제품과는 생산일자 및 수입 일자가 달라서 회수대상 제품에 해당하지 않지만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판매 중단했다"고 말했다.
쿠팡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이후 판매 중단한 뒤 판매업체에서 회수를 진행할 수 있게끔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4일 식품업체 피티제이코리아가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니 카스테라' 제품에서 보존료로 사용하는 안식향산이 검출됐다. 방부제 일종인 안식향산은 식품 보존료와 항균 연고제 등에 쓰이며 빵류에는 사용할 수 없는 성분이다. 안식향산은 주로 식품 보존료, 구강 세정제 등에 사용된다.
식약처는 이 결과를 토대로 지난 2월13일 국내로 수입해 유통기한이 5월31일까지인 해당 제품을 회수 대상으로 정했다. 식약처는 비슷한 시기에 제조 및 국내로 수입한 같은 브랜드 카스텔라 제품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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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