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뉴스1 DB ⓒ News1 박세연 기자


(인천=뉴스1) 권혁준 기자 = 1승을 안고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맞이하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1차전 승리가 팀 사기에 좋은 영향으로 이어졌다며 미소지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3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2차전 도로공사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차전을 이겨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2차전을 더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1차전 승리로 자신감을 가지면서 오늘 경기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지난 29일 열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56.25%(9/16)다.

이날 2차전까지 잡는다면 통합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남녀부를 통틀어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역전패 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한다"면서 "배구를 해오면서 느꼈던 것은, 지고 있다가 이길 때도 있었고 반대로 이기고 있다가 질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공사는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고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준비를 마친 선수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하지만 선택할 수 있다면 당연히 2승으로 3차전을 맞이하고 싶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