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해찬 '담금질' 주장에 "이재명 단죄 의미하는 명검이냐"
"이해찬·이재명 조용히 한발 물러나는 게 민주주의 지키는 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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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은 법정에서 대면한다. 두 사람의 대면은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공동취재) 2023.3.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명검(名劍)이 되기 위한 담금질'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를 옹호한 것과 관련해 "혹시 그 명검이 검찰에 의한 이 대표의 단죄를 의미하는 명검(明檢)이냐"고 2일 꼬집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 5년이 짧다면서 민주당 집권 20년을 외쳤다가 그 오만함이 심판받아 정권을 빼앗기게 만든 이 전 대표가 이번에는 민주주의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야말로 적폐청산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사법부는 물론 전 행정부처를 앞세워 무고한 수많은 공직자를 단두대에 올린 정권 아니냐"며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판단마저 부정하면서 민주주의를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동안 왜 민주당식 민주주의에는 조작과 은폐 등 썩은 물과 탁한 공기로 가득했는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와 이 대표는 제발 조용히 한발 물러나 있기 바란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이기는 민주당, Again 강원편' 행사에 참석해 "이 대표는 지금 담금질을 당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국가지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수많은 담금질을 거쳐야 명검이 만들어진다. 우리 지도자들이 다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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