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합성어)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올랐고, 나만의 특별한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원예 전문지 '비자르 플랜츠(B.plants)'의 첫 공식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신간] 괴근식물이 궁금하다? 기초 지식부터 루팅까지


'비자르(bizarre) 플랜츠'란 기묘한 모습으로 진화하는 희귀식물들을 가리켜 생겨난 말인데, 대표적인 것이 괴근식물이다.

괴근식물이란 덩어리 '괴(塊)', 뿌리 '근(根)'을 가진 이름 그대로 몸통과 줄기, 뿌리가 한 덩어리로 팽창된 식물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수분을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독특한 생김새로 희소성이 높다 보니 특별한 반려식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이 책은 괴근식물부터, 아가베, 박쥐란, 파키포디움까지 155개의 희귀 품종을 다루고 있으며, 각 식물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재배 방법, 루팅까지 폭넓은 정보를 담았다.


특히, 한국어판 출간을 위해 괴근식물 콜렉터인 번역가를 섭외하고, 희귀 아프리카 식물숍 '고어플랜트서울'의 안봉환 대표가 감수를 진행해 전문성을 높였다.


비자르 플랜츠(B.plants) / 주부의벗사 엮음 / 김슬기 옮김 / 북폴리오 펴냄 / 120쪽 /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