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사진=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 /사진=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배지환이 홈런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피츠버그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려 11-6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2연패를 끊으며 시애틀의 4연승을 중단시켰다.


팀 15안타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이날 선발 출장한 타자 9명 중 6명이 홈런을 쳤다. 잭 스윈스키는 홈런 2개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홈런을 치지는 못했지만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홈런 7개는 피츠버그 구단 역사상 4번째, 2003년 이후 약 20년 만의 기록이다.

1회초 앤드류 매커친이 선두타자 홈런을 쏘았다. 1-2로 뒤진 4회초 카를로스 산타나가 동점 홈런을 쳤다. 이어 5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2타점 3루타로 역전한 피츠버그는 스윈스키의 2점 홈런과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홈런으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배지환이 안타로 출루했다. 2사 3루에서 레이놀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쳐 배지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회에는 스윈스키, 터커피타 마르카노가 각각 홈런을 쳤다. 배지환은 2사 후 2루타를 쳤으나 점수로 이어지진 못했다.

레이놀즈는 10-6으로 추격당한 8회초 솔로홈런으로 3안타 4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8회말 2루수에서 중견수로 자리를 옮겨 5점차 경기를 지키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