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대주자로 출장해 도루와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은 배지환이 올시즌 스프링캠프에서 타격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해 도루와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배지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대주자로 출전했다. 배지환은 1-2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후 조이 바트가 안타를 치자 대주자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개막 후 두 경기만 소화하고 마이너리그로 향했던 배지환은 지난 10일 콜업된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배지환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타석에서 곧장 2루 도루를 시도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배지환의 시즌 첫 도루였다.

이후 헤이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향한 배지환은 맷 고스키의 내야 안타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피츠버그는 추가 득점에는 실팼고 배지환은 9회초 수비에서 곧장 백업 포수 헨리 데이비스로 교체됐다.


양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피츠버그는 결국 11회초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면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한 피츠버그는 13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애틀랜타는 19승20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