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北 김정은과 직접 만남 위한 고위급 협의 원해"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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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납북 일본인들의 귀환을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직접 만남 및 고위급 협의를 제안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2002년 이래 1명의 납치 피해자의 귀국도 실현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도 가족도 고령이 되는 가운데 시간적 제약이 있는 납치 문제는 낭비할 시간이 없는 인권 문제"라면서 "모든 피해자의 조속한 귀환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에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이해와 협력을 요구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얻었다면서 일본이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건을 붙이지 않고 언제든지 김정은 총서기와 직접 마주할 결의를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이 오래 지속될수록 북한과 유익한 관계를 수립하는 것이 더 어려워진다"며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는 관점에서 대북 결의를 전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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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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