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의 이적 제안에 응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의 이적 제안에 응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리오넬 메시. /사진=로이터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PSG)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힐랄에 새 둥지를 틀 것이라는 프랑스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31일(한국시각) "메시 측이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부터 연간 6억유로(약 8513억원)를 받는 제안을 수락했다"며 "2년 계약에 총 12억유로(약 1조7000억원)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 금액은 사우디 알나스르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벌어들이는 수입의 두 배 이상이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다음달 계약이 끝나지만 현재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 소속팀인 PSG도 메시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프랑스를 떠날 것이 확실시 된다. 바르셀로나 복귀설과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처럼 사우디행 보도도 꾸준히 나왔다.


풋메르카토는 "메시는 몇 주 동안 알힐랄의 타깃이었으며 합류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며 "알힐랄이 메시에게 연간 4억유로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그것보다 더 큰 연간 6억유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0 월드컵 유치를 앞두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광대사가 됐으며 최근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알힐랄과의 이적 협상이 잘 진행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