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TV토론 하나?… 양당, 주제 놓고 협상 예정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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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TV토론이 이달 내에 개최될 전망이다. 여야는 토론 주제, 형식에는 온도차를 보였지만 성사 시기에는 뜻이 모아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단 더불어민주당에 다 열어두고 협상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든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이든 민주당이 원하는 주제를 다 할 테니 중간에 자유토론 시간만 넣어주면 된다고 제안했다"며 "금방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 (시기는) 6월 중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기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6일 정책 대화에 합의한 바 있다. 김 대표가 식사를 제안하고 이 대표가 거절한 지 3일 만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TV토론 관련해서 다음 주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주제 제한 없이 이야기하자고 했고 아직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며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으니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제에 관해 순서를 정하거나 정돈할 수는 있는데 주제 제안 없이 하자는 취지"라며 "(형식은) 일단 국민의힘에서도 TV토론을 얘기했고 우리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토론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형식을 취할 이유는 없고 자유로운 정책 대화를 진행하고 TV로 중계하는 방식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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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