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전국민에 기쁨준 'U-20 대표팀'… 모두가 '히어로'
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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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니나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4년 전 한국은 이강인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중심으로 결승행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주목받는 스타급 선수가 없어 이른바 '골짜기 세대'라는 평을 듣기도 했지만 일각의 우려를 일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구 반대편에서 보내온 승전보에 팬들은 환호했다. 이에 머니S는 팬들에게 기쁨을 준 U-20 대표팀을 오늘의 화제의 인물(단체 포함)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수비수 최석현이었다. 최석현은 전반 5분 이승준의 코너킥을 절묘한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이날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골이었고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최석현의 결승골도 빛났지만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120분 내내 혼연일체로 힘을 모든 대표팀 전체의 승리였다. 김준홍 골키퍼는 결정적인 선방을 여러차례 해내며 힘을 보탰다. 도움을 기록한 이승준은 대회 4번째 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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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코칭스태프를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이 잠재력이 있는데 인정받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는 말로 선수단 전체를 칭찬했다.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제 대표팀은 더 높은 곳을 보고 있다. 4강전 상대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다. 여기서 승리하면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김은중호의 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탈리아전은 오는 9일 오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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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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