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한 이구아수 폭포에서 120㎏이 넘는 동전이 수거됐다. 사진은 이구아수 폭포 모습. /사진=로이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 위치한 이구아수 폭포에서 120㎏이 넘는 동전이 수거됐다. 사진은 이구아수 폭포 모습. /사진=로이터


남미 관광지 이구아수 폭포에서 120㎏이 넘는 동전이 수거돼 화제다.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각) 브라질 매체 G1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에 위치한 이구아수 폭포에서 120㎏의 동전이 수거됐다"며 "동전은 자원봉사자들이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수거된 동전은 금액으로 2000헤알(약 53만원)에 달한다. 수거 작업이 끝나면 그 액수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구아수 국립공원 관계자는 "일부 관광객이 소원을 빌며 이구아수 폭포에 동전을 던지는데 이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을 위해선 수거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구아수 폭포 보존을 위해선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관광객이 폭포로 던진 동전은 시간이 지나면 용해된다. 특히 니켈이나 구리 같은 중금속은 이구아수 폭포와 국립 공원을 오염시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