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투자 약속한 넷플릭스 CEO, 한국 찾는다… 방한 행보 주목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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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0일 방한하는 가운데 그의 행보를 두고 관심이 모아진다. 서랜도스 CEO는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갖고 향후 4년 동안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8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서랜도스 CEO는 이달 20일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국내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넷플리스 관계자는 "방한 사실은 확정됐으나 세부 일정은 조율 중이다"라며 "조만간 관련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서랜도스 CEO는 최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편지를 보내 방한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님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며 "저와 넷플릭스 구성원들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 동맹에 기여하고 계속 훌륭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인 배우, 감독, 작가 발굴에 노력함으로써 한국 영상 작품이 전 세계에서 지속해서 사랑 받을 수 있게 하는 기회의 창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넷플릭스 CEO가 한국에 오는 건 1년 만이다. 전임 CEO였던 리드 헤이스팅스가 지난해 6월 1박2일 동안 방한해 파트너사 관계자와 서울 오피스 직원을 만났다. 특히 방한 첫날 구현모 전 KT 대표와 만나 콘텐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기대감이 더욱 크다. 앞서 윤 대통령과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서랜도스 CEO를 만난 까닭이다. 이때 서랜도스 CEO가 K-콘텐츠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만큼 서랜도스 CEO가 방한 일정 중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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