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겜2') 여자 배우 출연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배우 박규영, 김시은 , 가수 조유리(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임한별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겜2') 여자 배우 출연 라인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배우 박규영, 김시은 , 가수 조유리(왼쪽부터). /사진=넷플릭스, 트윈플러스파트너스(주), 임한별 기자


제2의 정호연이 될 출연자는 누가 될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 이후 전 세계에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고 지난해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이정재), 감독상(황동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해 K-드라마의 위상을 높였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최근 배우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등의 남자 배우 합류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이것은 시작일뿐"이라며 "곧 더 많은 캐스팅 뉴스를 공유하게 될 것이고, 주요 여성 캐릭터가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여자 배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조유리와 박규영의 '오징어게임2'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조유리 소속사 웨이크원과 넷플릭스 측은 이들의 캐스팅 소식에 대해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1993년생 박규영은 넷플릭스 드라마 '달리와 감자탕'(2021) '스위트홈'(2020)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등에 출연했다. 주로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2016년부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생인 조유리는 아이즈원으로 활동했고, 웹드라마 등엔 출연한 적이 있지만 사실상 연기 경험이 없는 신인 배우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조유리, 박규영 뿐 아니라 지난 2월 극장 개봉한 영화 '다음 소희'에서 시선을 집중시킬 만한 신선한 연기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김시은의 합류설도 불거졌다. 김시은은 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십시일반' '런 온' '멘탈코치 제갈길' 등에 출연했다. 김시은의 '오징어 게임2' 출연설에 대해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확인 불가"라고 입장을 내놨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 정호연(새벽 역), 이유미(지영 역), 김주령(한미녀 역) 등 강렬한 활약을 펼친 여성 캐릭터들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한국 배우 최초 제28회 미국 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제74회 에미상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이유미는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트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여우게스트상(여우단역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 출연 라인업이 점차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작에 이어 신드롬급 인기를 누릴 여배우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