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디아이씨, 현대차·기아 6월 '美 전기차 판매량 최다'… 납품사 부각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월 전기자동차 판매량 최다 기록을 세운 가운데 디아이씨의 주가가 강세다.

4일 오후 1시47분 현재 디아이씨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2.44%) 오른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차·기아 합산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9.9% 증가한 14만5849대였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포함해 7만5354대로 11.5%, 기아는 7만495대로 8.2% 각각 늘었다.

특히 주목받은 실적은 전기차 판매량이다. 양사 실적을 더한 판매량은 8835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5월(8105대)에 이은 2개월 연속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현대 아이오닉5(3136대)가 2021년 12월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월 3000대 이상 팔리며 최다 기록을 세웠고, 아이오닉6(1162대)도 올 3월 판매 시작 이후 처음으로 1000대 이상 팔렸다. 코나 일렉트릭(1470대)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EV6는 43.2% 감소한 1458대 판매됐다.

디아이씨는 매출액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부품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한국GM 및 대형 부품 조립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디아이씨는 ▲전기자동차 액슬장치 ▲충격흡수부재를 구비한 전기자동차의 액슬장치▲ 파킹브레이크가 구비된 전기자동차의 액슬장치 ▲전기자동차용 구동장치 등 다수의 전기차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