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 인하에도 혼조 마감… 오라클 실적 부진 11%↓
이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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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기술주 오라클의 실적 부진으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와 S&P500(스탠더드앤드푸어스)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6.26포인트(1.34%) 상승한 4만8704.0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4.32포인트(0.21%) 오른 6901.0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60.30포인트(0.25%) 내린 2만3593.86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비둘기파적 면모를 보였다. 이에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은 1.2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리인하는 소형주에 특히 유리해서다.
금리가 인하돼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오라클 충격이 나스닥 하락을 견인했다. 오라클이 전날 정규장 마감 이후 공개한 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이날 10.83% 하락 마감했다. 오라클은 장중 한때 15% 내리기도 했다.
기술주 약세로 미국의 7대 기술주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55%, 브로드컴은 -1.60% 하락하는 등 AI(인공지능)주는 내렸다. 테슬라도 1.03% 하락했다. 반도체지수도 0.75%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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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