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트위터… SNS 신흥 강자 '스레드' 돌풍
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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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옛 페이스북)가 야심차게 선보인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가 출시 일주일도 되지 않아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스레드의 국내 이용자는 약 일주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 이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스레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자는 출시일인 지난 6일 22만명에서 11일 107만명을 기록, 5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용자는 16만명에서 52만명으로 225% 증가했다.
SNS 시장의 전통 강호 트위터가 위협받고 있는 양상이다. 스레드는 짧은 단문(최대 500자) 중심의 SNS로 트위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스레드는 지난 10일 출시 닷새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섰는데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가입자 1억명 확보에 두 달, 틱톡은 9개월,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린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다.
반면 트래픽 통계 사이트 시밀러웹(Similarweb)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트위터 트래픽은 전년과 비교해 11% 감소했다.
와이즈앱은 "스레드는 인스타그램 가입자만 가입할 수 있어 기존 인스타그램 설치자와 이용자가 많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당분간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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