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슈가 콘서트 현장에서 뭉쳤다. /사진=진 인스타그램
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슈가 콘서트 현장에서 뭉쳤다. /사진=진 인스타그램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 진, 제이홉이 슈가의 콘서트에 등장, 의리를 뽐냈다.

방탄소년단 진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탄 사랑행 아미 사랑행"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 제이홉, RM, 슈가는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군복무 중인 진, 제이홉은 슈가의 솔로 콘서트를 찾아 깜짝 근황을 전했다. 슈가는 '사람', '사람 Pt.2'의 무대를 끝낸 후 "제 형제, 제이홉과 석진이 형"이라며 진과 제이홉을 소개했다. 슈가는 "이 노래를 부르면 제이홉과 함께 있는 것 같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제이홉과 진은 카메라에 잡히자 쑥스러워하면서 미소를 지었고, 거수경례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사람 Pt.2' 무대가 끝나고 슈가는 안무를 만들어준 제이홉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객석에는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이 있었고, 화면에 잡힌 두 사람은 거수경례를 하며 인사했다. 이어 슈가는 "슈가 콘서트는 머리 풀고 놀아야 하는데, 오늘은 좀 묶자. 뛸 준비도 해야 된다. 저는 배수의 진을 쳤다. 오늘 마지막 날이고, 한 3일 말을 안 할 생각이다. 여러분들도 그럴 준비됐냐"라고 강렬한 무대를 예고했다.


이날 깜짝 게스트로는 RM이 등장했다. RM은 슈가와 '이상하지 않은가' 무대와 미공개 솔로곡을 최초 공개했다. RM은 "무대가 너무 오랜만이다. 우선 이렇게 슈가 형이 혼자서 정말 고군분투하면서 대장정의 피날레를 함께 하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슈가 형과 함께 해서 행복하시죠?"라고 인사하며, "요즘 머리에 대해서 연락을 하루에 대여섯통씩 받고 있다. 입대와 아무 관련이 없다. 아직은 아니라는 점 말씀드리고 싶다. 너무 더워서 밀고 싶어서 잘랐다. 오늘이 입대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입대를 앞두고 있는 RM은 이날 팬들을 위한 선물이라며 제목도 없는 미발표 곡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슈가는 "사실 처음 시작할 때 '과연 할 수 있을까' 고민과 걱정을 했었다. 아무 사고 없이 행복하게 끝나서 다행이다.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팬들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슈가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7' 형태의 방탄소년단 우정 타투를 공개했다. 슈가의 타투는 2012년 연습생 시절 배달 알바를 하다가 다쳤던 왼쪽 어깨 부근에 자리하고 있었다. 계속된 통증에 지난 2019년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슈가는 "제가 다시 서울에서 공연을 할 때는 우리 형제 7명이 함께 무대에 서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한다"라며 방탄소년단 7명 완전체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