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사진=한전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 사진=한전


김동철 신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당분간 회사에 24시간 상주하며 위기 해결의 실마리를 찾겠다고 선언했다.

22일 한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0일 취임 후 간부들에게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임기 첫날 '워룸(비상경영 상황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장실에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실제 숙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다음주까지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전의 역할 재정립, 전기요금 정상화, 특단의 추가 자구책 등에 대해 실무진과 토론하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위기 극복 방안을 도출해낸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취임 직후 기존 임원 중심 비상경영위원회를 비상경영·혁신 위원회 체제로 확대·재편했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