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는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선거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하는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 전인 오는 2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 원내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22일 오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변재일 의원(민주당·충북 청주시청원구), 간사는 송옥주 의원(민주당·경기화성시갑), 위원은 최기상·한준호·홍정민 의원 등이 맡는다.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후보자 기호 추첨은 등록 접수 직후인 오후 6시30분 진행된다. 이어 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25일 하루이고 선거 당일인 오는 26일에는 정견 발표 이후 바로 투표가 진행된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지난 2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자 사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했고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원내대표 후보군이 아직 뚜렷하지 않아 당내에서는 후보 물색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던 김두관·박범계·홍익표 의원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한준호 선관위원은 선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결선 투표가 존재하고 1인 후보가 나올 경우 별도의 과정 없이 무투표로 당선자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