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 사진=뉴시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 사진=뉴시스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76.3원으로 지난주보다 16.7원 상승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11주 연속 상승세에 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이 직전 주보다 15.7원 상승한 리터당 1857.6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가격에 비해선 81.3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보다 14.1원 오른 리터당 1745.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30.8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749.0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784.1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민연료'로 불리는 경유 가격도 11주째 상승세다. 9월 셋째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대비 21.5원 오른 리터당 1676.8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51.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684.6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주대비 0.9달러 오른 배럴당 94.4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사우디의 OPEC+ 감산 지지,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영토 분쟁 등의 요인으로 인해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