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쇼핑몰의 식료품 진열대에 새카맣게 탄 상품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지난 6월2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쇼핑몰의 식료품 진열대에 새카맣게 탄 상품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우크라이나 중부의 주요 공업 도시인 크레멘추크에서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드미트로 루닌 우크라이나 폴타바 주지사는 이같이 밝히며 부상자 중 한 명은 어린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 미사일 한 발이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으며 민간 시설이 타격받았다고 설명했다.


인구 약 22만명이 거주 중인 크레멘추크는 전선에서 수백 km 떨어져 있으며, 수도 키이우 남쪽으로 약 330km에 위치해 있다.

앞서 러시아군은 지난 19일 크레멘추크의 정유공장을 공격했다. 당시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공습을 재개했지만, 방공망이 지난해와 비교해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겨울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집중 공격했다.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은 전기와 난방, 물 등을 공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