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만에 돌아온 김하성, 2루타 작렬…샌디에이고 8연승 행진(종합)
2-2 맞선 8회 마차도 결승 투런홈런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후 교체 아웃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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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AFP=뉴스1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복부 통증을 겪다 5경기만에 돌아온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전에서 2루타를 터뜨렸다.
김하성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앞두고 복통을 호소한 김하성은 4경기에 결장한 후 이날 복귀했다. 그는 돌아온 경기에서 곧장 안타를 때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0.265를 유지했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이번에는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의 초구 시속 90.9마일(약 146.3㎞)짜리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방면 장타를 만들었다. 타구는 원바운드로 담장을 넘겨 인정 2루타가 됐다. 김하성의 시즌 21호 2루타.
이어진 타석의 트렌트 그리샴의 타구는 중견수 뜬공이 됐는데 이 때 김하성은 언더베이스를 통해 3루를 노려봤지만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은 6회말 3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 8회말 4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김하성과 동반 출장한 최지만(32)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는 1회말 2사 1,2루에선 2루 땅볼, 3회말 1사 1,2루에선 2루 땅볼로 병살타에 그쳤고 6회말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8회말 4번째 타석에선 대타 개럿 쿠퍼로 교체됐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5가 됐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11경기에서 18타수 무안타로 여전히 안타가 없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2로 맞선 8회말 매니 마차도의 결승 2점홈런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마차도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득점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76승7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마크했다.
와일드카드 순위는 7위로,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3위 시카고 컵스(80승74패)와의 격차는 4게임차까지 줄였다. 샌디에이고의 잔여 경기는 8경기로 뒤집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시즌 막판 연승 행진으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세인트루이스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67승8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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