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농협생명 서대문 사옥./사진=농협생명
농협생명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사진은 농협생명 서대문 사옥./사진=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하 농협생명)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NH농협생명이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인바디, AAI헬스케어와 'NH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개인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NH헬스케어 플랫폼 내 인바디 체성분 분석을 활용한 개인맞춤 건강콘텐츠 제공 ▲인바디 제품을 활용한 헬스케어 체험존 설치 ▲신규 헬스케어 모델 연구 등 중장기 협력사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농협생명은 업무협약을 통해 NH헬스케어 이용자에게 ㈜인바디의 체성분 분석결과를 활용해 개인화된 운동·영양 추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AAI헬스케어와 함께 ChatGPT를 활용한 인공지능 헬스케어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앞서 NH헬스케어는 지난 19일 앱 리뉴얼 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헬스케어 앱에서는 농협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새로워진 랜선텃밭과 걷기챌린지 기능 등 한층 더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뀐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와 연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상하는 중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금융상품 등을 추천하는 자산·신용관리 서비스다. 농협생명은 자산관리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사에 본인의 개인정보 활용을 동의하면 금융회사는 이를 정보를 수집·분석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이 커지자 보험업권에서도 마이데이터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다.

농협생명은 마이데이터의 큰 틀을 업권 특성을 반영한 보험종합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이 안에 헬스케어와 보험 보장분석 등을 주력 콘텐츠로 담을 계획이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는 "고령화 추세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그 무엇보다 '건강한 삶'이 가장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사회적 환경에서, 헬스케어와 보험이 융합된 서비스 제공이 점점 중요해졌다"며 "3사가 함께 열어갈 초개인화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은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건강증진이라는 사회적책임 이행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