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6일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26일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는 윤 대통령.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국군의 날 행사에서는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우리 군 장병들이 시가행진에 나섰다. 6700여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행진에 참가했고 역대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도 함께했다.

아울러 기존 국군의 날 행사에는 주한미군 의장대와 군악대가 참가하는 수준이었으나 이번에는 전투부대 병력과 장비가 투입됐다. 이날 선보인 장비 분열에서는 한국형 3축 체계 주요 장비인 패트리어트와 천궁,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현무 미사일 등이 등장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군의 발전상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답했다.


또 유공 장병, 보훈단체, 군 주요 직위자 및 외국군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은 이날 행사에 다수 참석했다. 공군 창설의 주역인 제11대 공군 참모총장 김두만 장군, 해군 창설의 주역인 제5대 국방부 장관 고 손원일 제독의 아들 손명원씨 등이 참석해 건군 75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