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역세권 중 원룸 월세가 가장 낮은 곳은 1호선, 가장 비싼 지역은 8호선 근처인 것으로 나타났다. 1호선 원룸 평균 월세는 45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달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하철 1~9호선 역세권(반경 750m 이내) 연립다세대 매물 1만2772건을 분석한 결과 월세가 가장 낮은 지역은 1호선 인근이라고 29일 밝혔다.

다방이 조사한 원룸은 전용면적 33㎡ 이하, 투룸 이상은 전용 33㎡ 초과 66㎡ 이하다.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8호선(61만원) 인근으로 가장 낮은 곳인 1호선(45만원) 인근 평균과 비교하면 16만원 차이다. 이어 ▲9호선 인근 60만원 ▲2호선 인근 58만원 ▲5호선 인근 54만원 ▲7호선 인근 53만원 ▲3호선 인근 52만원 ▲6호선 인근 51만원 ▲4호선 인근 4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투룸 이상의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역세권은 3호선(130만원) 인근이다. 이어 ▲지하철 9호선 인근 118만원 ▲8호선 인근 112만원 ▲7호선 인근 101만원 ▲2호선 인근 98만원 ▲5호선 인근 97만원 ▲6호선 인근 85만원 ▲4호선 인근 78만원 ▲1호선 인근 72만원으로 조사됐다. 3호선은 최저 금액 1호선과 58만원 차이가 났다.


특히 지하철 9호선 인근 투룸 이상의 평균 월세는 118만원으로 원룸과 마찬가지로 평균 월세가 두 번째로 높은 호선으로 나타났다.

다방 관계자는 "투·쓰리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3호선은 가장 낮은 1호선보다 평균 월세가 80.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같은 서울 역세권 매물이어도 지하철 호선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