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도입한 사업체, 평균 매출액 3.4배 높아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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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거래를 활용하거나 무인결제기기(키오스크)를 도입한 서비스업 사업체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OSTAT 통계플러스의 '2020년 경제총조사 결과를 활용한 주요 서비스업 디지털 기술 활용 현황과 특성 분석'에 따르면 정보통신업 중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업체의 경우, 평균 종사자 수와 매출액이 그렇지 않은 사업체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영업이익은 약 3배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의 경우,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는 전체 도·소매업 사업체의 평균보다 업력이 3.8년 정도 짧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 영업이익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숙박·음식점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 평균보다 업력이 0.9년 정도 짧았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사업체의 업력은 전체 평균보다 1.6년 정도 짧았다. 반면 종사자 수는 2.8배, 매출액은 3.4배, 영업이익은 1.4배 많았다.
사업체의 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평균 매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정보통신업은 시도별로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사업체의 5.9~9.5%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제주(9.5%)에서 활용 비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8.8%)과 인천(8.7%), 세종(8.7%) 지역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체 비중이 컸다. 특히 세종(25.3%), 부산(21.9%), 대구(21.5%), 경기(20.4%)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비율이 20%가 넘었다.
도·소매업의 경우 서울(11.0%), 경기(10.4%), 인천(10.2%) 지역만 디지털 플랫폼 거래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대부분 지역은 숙박·음식점업에서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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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