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문동주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문동주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9.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사오싱(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문동주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중국 항저우 인근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 센터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1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문동주는 아시안게임 야구 4연패를 위한 가장 중요한 경기를 맡게 됐다.


대만은 국제대회에서 자주 한국의 발목을 잡는 등 껄끄러운 팀이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첫 경기에서도 대만에 1-2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대만은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리그(MLB)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합류해 한국에 가장 위협적인 상대로 지목됐다.


1라운드를 통과하는 팀끼리의 전적은 슈퍼라운드에 반영되기 때문에 류중일호로선 대만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문동주는 중대한 경기에서 대만 타선을 봉쇄해야 할 임무가 주어졌다. 문동주는 올해 KBO리그 23경기에 등판해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전날 홍콩에 10-0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던 대표팀은 타선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홍콩전과 마찬가지로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타선을 짰다.

대만의 선발 투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좌완 린위민이다. 린위민은 올해 24경기에 등판해 6승5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