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비만 5년새 3배… "탕후루 등 간식 위험성 경고"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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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비만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 비만 환자 수는 같은 기간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4일 뉴스1 등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제출받은 '아동 청소년 비만 및 만성질환 진료 현황'에서 지난해 비만 진단을 받은 중학생(13~15세)은 951명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304명) 대비 3.13배 증가다.
지난해 비만으로 진단받은 초등학교 저학년(7~9세)과 고학년(10~12세)은 같은 기간 1.73배, 2.37배로 늘었다. 고등학생(16~18세)은 2.25배로 확대됐다.
인슐린을 생성하거나 인슐린 사용 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중학생은 2018년 1143명에서 지난해 193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형 당뇨병 진료를 받은 초등 고학년은 473명에서 757명으로, 저학년은 103명에서 107명으로 증가했다. 고등학생은 2373명에서 3116명으로 늘었다.
신 의원은 "아동·청소년 비만이 2형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근 탕후루 등 달콤한 간식이 유행하고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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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