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이하 주류 면세' 홍콩, 5년 만에 와인 축제 연다
정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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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규모 야외 미식 행사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5년 만에 열린다.
홍콩관광청은 오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5년 만에 열리는 행사다.
홍콩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와인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홍콩은 2008년 30도 이하 주류에 부과되는 세금을 폐지하면서 고급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 와인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300여개의 부스가 차려진다. 와인 강국 프랑스, 이탈리아와 신흥 와인 산지인 태국, 몰도바, 핀란드 등 전 세계 36개국의 인기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와인뿐만 아니라 홍콩의 맛도 느낄 수 있다. 홍콩 인기 길거리 음식과 유명 호텔의 별미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테이스팅 시어터'를 통해서는 유명 셰프의 요리 비법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끝난 후에는 홍콩만의 다채로운 미식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테이스트 어라운드 타운'을 통해 미쉐린 레스토랑과 아시아 베스타 바 50에 선정된 장소 등 식도락 명소 300여곳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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