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30 중국산 우려… 볼보 "생산품질은 전 세계 동일하다"
볼보자동차 소형 전기SUV 국내 4000만원대에 공개
프리미엄, 안전 모두 챙긴 차세대 볼보차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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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수입하는 일부 중국산 차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전 세계 동일한 품질 기준에 따라 동일하게 관리하는 만큼 볼보의 브랜드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
29일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프리미엄 순수전기SUV '볼보 EX30'은 소형차임에도 볼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아래 최상의 안전과 편의품목을 탑재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전무는 지난 28일 출시 행사에서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품질과 브랜드'로 극복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볼보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은 글로벌 표준 품질 보증에 따라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전세계 모든 도시에서 아이언마크를 달고 있는 모든 자동차는 고유의 브랜드 DNA를 기반으로 설계된 볼보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측면에서는 생산지와 관계없이 고객들에게 볼보만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게 중요한데 이미 볼보의 안전, 친환경이라는 가치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는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기획조사에서 4년 연속 상품성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가 있기 때문에 품질과 상품성에 있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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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의 안전과 화재 등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는 데 대해선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자동차 EX30 상품 개발 리더가 답했다. 그는 "단순 충돌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한 안전 기술이 아닌 50여년 넘게 쌓아온 볼보자동차의 교통사고 데이터가 축적되어 집대성 된 안전 기술이 현재 EX30에 적용됐다고 볼 수 있다"며 "배터리와 관련된 안전 기술 역시 탑재됐고 승객을 보호하듯 배터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됐다"고 했다.
EX30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했는데 볼보자동차 최초로 후륜 기반 싱글 모터를 탑재한 게 특징이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0에서 80%까지 불과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다만 국내외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된 점은 부담이다. 이에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큰 틀에서 전기차 트렌드가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EX30은 상품 경쟁력과 안전 사양,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볼보자동차가 가고자 하는 전동화의 방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출고는 내년 상반기 중 목표로 삼았고 연간 약 2000여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 EX30은 디자인과 인테리어, 안전 기술과 편의품목 등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요소를 담았다. 판매가격은 코어 4945만원, 울트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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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