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블링컨에 "하마스 파괴하겠다고 맹세…누구도 막을 수 없다"
이스라엘 재방문한 블링컨과 회담…"전쟁 계속된다"
블링컨 "서안 폭력사태 유대인 정착민에 책임 물어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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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 (현지시간)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니 간츠 전쟁 내각 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10.2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하마스를 소탕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블링컨 장관에게 이날 예루살렘에서 하마스가 벌인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그들은 10월7일에 끔찍한 학살은 저지른 하마스 대원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하겠다고 맹세했다"라며 "그 무엇도 우리를 막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모든 인질을 구출하고 하마스를 궤멸시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게 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한 달 넘게 이어지다 지난 24일 양측 간 협상으로 현재 휴전에 돌입했다.
양측은 이날 일시 휴전 종료 기한을 약 10분 남겨두고 휴전을 다음날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카타르와 이집트는 추가 휴전 연장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날 휴전 연장 합의 직후 예루살렘에서는 하마스가 배후를 자처한 총격 사건이 벌어져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네타냐후를 만나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유대인 정착민들에게 즉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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