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방한 용품을 착용한 시민이 출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날보다 1∼3도 더 낮겠으며 특히 서울은 최저 기온이 -8도로, 바람이 시속 4m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2023.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방한 용품을 착용한 시민이 출근하고 있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날보다 1∼3도 더 낮겠으며 특히 서울은 최저 기온이 -8도로, 바람이 시속 4m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했다. 2023.11.3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12월 첫 주말에는 기온이 최저 -9도까지 떨어지면서 춥겠다. 기온은 토요일인 2일 오후부터 점차 올라가겠으나 주말 내내 평년보다 기온이 낮겠고, 밤부터 오전까지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물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0~3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가 예상된다. 이날(1일)과 비슷한 추위가 이어지며, 평년(최저 -5~5도, 최고 6~13도)보다는 기온이 2~4도 낮겠다.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5도 낮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 저녁부터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시속 90㎞ 이상의 바람이 불겠다.


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2일 오전까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와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시속 35~60㎞의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1.5~4.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오전 6~9시부터 낮 12시 전후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지역에는 0.1㎝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 6시~밤 12시에는 경기 북부에는 1㎝,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는 1~3㎝의 눈이 내리겠다. 이때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겠다.

기온은 일요일인 3일에도 아침에 영하권인 곳이 많겠다. 다만 기온이 2도가량 올라가면서 아침 최저 -9~3도, 낮 최고 4~11도가 예상된다. 최저기온이 영상권에 머무르는 지역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있겠다.


주말 내내 대기가 건조한 곳이 많겠다. 특히 강원·경상권의 대기가 건조하겠다. 바람이 불면서 화재 위험도 있다. 야외 활동 시에 안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이 예상된다.